인공 감미료와 일반 음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연구

최근 다양한 연구가 인공 감미료와 일반 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특히 프랑스 연구팀이 수행한 두 가지 주요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나는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의 안전성을 조사한 연구이고, 다른 하나는 제로 음료와 일반 음료를 비교한 7.7년간의 추적 연구입니다.

1. 아스파탐 인공 감미료 연구

프랑스 연구팀은 NutriNet-Santé 코호트를 이용해 102,86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파탐을 포함한 인공 감미료가 암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는 약 7.8년 동안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주요 발견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체중 및 심혈관 건강:
  • 한 체계적 리뷰와 메타 분석에서는 저칼로리 및 무칼로리 감미료 음료(LNCSB)를 설탕 음료(SSB) 대신 섭취할 경우 체중과 심혈관 대사 위험 요인에서 약간의 개선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주로 과체중이나 비만 성인, 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났습니다​ (JAMA Network)​.
  • 그러나 다른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 음료가 심혈관 건강에 별다른 보호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설탕 음료와 비슷한 위험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Verywell Health)​.
• 전체 암 발생 위험 증가: 아스파탐과 아세설팜-K를 포함한 인공 감미료 소비가 높은 그룹은 암 발생 위험이 13% 증가했습니다​ (PLOS)​.
• 특정 암 발생 위험 증가: 특히 유방암과 비만 관련 암 발생 위험이 각각 22%와 15% 증가했습니다​ (PLOS)​.

 

2. 제로 음료와 일반 음료 비교 연구

NutriNet-Santé 코호트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제로 음료와 일반 음료의 소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7.7년 동안 추적 조사했습니다. 101,25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제로 음료와 일반 음료의 장기적 섭취가 다양한 건강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주요 발견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로 음료의 암 발생 위험: 제로 음료를 많이 소비하는 그룹은 일반 음료를 소비하는 그룹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음료의 섭취가 전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LOS)​​ (BMJ)​.
2. 일반 음료의 건강 위험: 설탕이 많이 포함된 일반 음료는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증가(약200%)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높은 당분 섭취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체중 증가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BMJ)​.

3. 인공감미료 음료 얼마나 마셔야 위험할까?

대체당은 천연당, 천연감미료, 인공감미료, 당알코올로 나뉩니다. 국내 식음료 업체들은 주로 과일, 꽃 등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와 화학적으로 합성한 인공감미료를 사용합니다. '제로' 식품들은 이러한 감미료들을 조합해 최적의 단맛을 찾고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훨씬 적은 열량으로 동일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탕은 1g당 4㎉이지만,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등은 거의 0㎉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같은 양의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600배, 아세설팜칼륨은 200배, 아스파탐은 200배의 감미를 가집니다. 국내에서 실제로 섭취하는 감미료 양은 일일섭취허용량(ADI)보다 훨씬 적습니다. 예를 들어, 아스파탐의 ADI는 40mg/kg bw/day로, 체중 60㎏ 성인이 하루에 12~36캔의 제로 탄산음료를 섭취해야 위험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는 체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며, 혈당 수치를 급격히 높이지 않습니다.

 

4. 결론

이 두 가지 주요 연구는 인공 감미료와 설탕이 포함된 음료 모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인공 감미료는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일반 음료는 비만 및 당뇨병 등 여러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의 음료 선택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건강한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PLOS Medicine과 The BMJ에서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