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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한국 vs 엘살바도르 A매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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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찬입니다.

어제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A매치 경기가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탈장 수술 후 복귀하는 경기로 예상되었고, 많은 분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저는 지거나 잘하면 비길 것이라 예상했는데, 제 생각이 맞지 않길 바랐지만 제 생각이 맞아버렸습니다.

 

1. 객관적인 전력

비교할 것도 없이 한국이 압도적으로 강합니다. 유럽리거들이 대거 포진해있으며, 피파랭킹은 한국이 27위

엘살바도르 75위입니다. 선발 라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네이버 스포츠 게시판

지반 번에는 제가 이강인의 좋은 크로스와 패싱 능력 등을 활용하고, 조규성의 골 결정력 조합이 좋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선발에 오현규 대신에 조규성이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2. 경기 양상

이강인을 중앙이나 좌측면이 아닌 우측면에 배치했네요. 전반에는 공을 많이 점유하였고, 이강인 선수가 많은 기회를 창출하였으나, 마무리 못하는 아쉬운 장면을 여러 번 연출하면서 끝났습니다.

 

후반전에는 황의조가 이재성과 교체되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후반 초반에 장점인 볼 키핑력을 활용해 선취 득점을 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후반에 엘살바도르 수비수 롤단이 87분에 동점골을 넣고, 경기는 끝났습니다.

 

3. 경기평

클린스만의 감독 전술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현대 축구의 강팀들이 갖고 있는 요소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클린스만은 이전에 독일, 미국 대표팀 감독 때 경기를 보더라도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부족해 보입니다. 뭔가 자신의 선수 때 명성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전술의 발전이 없는 그런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5년간의 공백이 무색하리란 기대는 그냥 쓰레기통에 빛의 속도로 버리게 만들어 버리는 엄청난 능력을 지녔습니다.

 

전반에 볼을 점유를 많이 했으면, 선수들에게 전방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다음에 전개될 상황에 대한 전술에 대한 설명과 지시가 당연히 있어야 하는데,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면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한국 선수들은 1선, 2선, 3선의 거리가 마치 90년대 축구팀들의 포메이션 마냥 너무나도 많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에서 볼 점유가 밀리기 시작했고, 그러한 부분이 쌓여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체력이 더 보전된 엘살바도르 상대로 6대 0이라는 대승을 거뒀습니다,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선수의 수준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계산해도 최소 2골 차이 이상의 승리는 예상되는 전력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지시를 잘 따르고 성실합니다. 클린스만의 감독의 색깔 없고, 핵심 없는 전술의 지시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워낙 성실하게 따르다 보니,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독일국가 대표팀 시절 독일 국대 멤버는 화려했죠, 하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 그 당시 독일 선수들의 개개인 전력이 워낙 강했고, 축구 지능이 뛰었기에 3위라는 성적을 거둔 게 아닌가 싶습니다.

 

4경기에서 승률 0%인 클린스만호가 앞으로 어떤 반전과 발전을 이뤄내질 지켜봐야겠지만, 작은 기대도 안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가오는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의 미래들의 군 문제의 해결이 달린 중요한 대회입니다. 협회에서도 뛰어난 행정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협회 역시 너무나 실망스럽기 때문에, 총체적 난국입니다.

 

이상 분노의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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